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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태풍급 장마…피해 우려

2020-06-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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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 지역에 곳곳에는 현재,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강원도 강릉에 나와 있습니다.

우려했던 만큼 많은 양은 아니지만, 지난밤부터 끊임없이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매우 강한데 비가 위에서 내리는 게 아니라 옆에서 몰아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현재 강원 영동지역에는 호우 경보와 함께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잠시 뒤인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전 6시 기준 강원지역 누적 강수량은 삼척 궁촌이 108.5mm로 가장 많고 강릉 65.6mm 설악산 미시령 65.5mm 원주 19.2mm 춘천 11.4mm를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보통이 아닙니다.

조금전인 오전 5시 55분쯤 설악산 미시령의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8m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호우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당초 이번 비는 오후 3시까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오전 6시부터 8시, 그러니까 지금 시간대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이따금씩 빗줄기가 굵어지는 시간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다의 물결도 매우 높게 일고 있는데요.

풍랑경보가 발효되는 오전 7시 이후부터는 최대 7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강원 동해안 지역은 지난해와 올해 산불 피해를 입은 곳인데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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