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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 예결위 첫 심사…통합당 비상 의원총회

2020-06-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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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보위원장을 제외하고 원 구성을 마친 국회가 오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첫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속도가 붙은 건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조금 전인 10시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첫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한 35조 3천억원의 추경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3차 추경은 비상상황에 대한 긴급 처방"이라며 "500만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생계를 지키기 위해선 신속처리가 생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상대로 한 종합정책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이틀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세부심사를 마친 뒤, 이번 주 금요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원의 추경 예산 심사부터 통과까지를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6월 4일 정부의 추경안 제출 이후 한 달 가까이 당정 회의로 추경심사를 준비해 왔다"며 오늘 예결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야당 몫까지 제대로 심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국회 의사 일정 보이콧에 들어간 미래통합당은 오늘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죠?

[기자]

네, 3차 추경 심사를 위한 예결위 첫회의가 열리는 같은 시간에 통합당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점 체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나라 걱정과 울분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신 분 많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슈퍼갑질로 국회를 전부 독식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체제를 갖추고 희희낙락하면서도 개원 책임을 통합당에 돌리고 지도부의 이간질까지 시도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통합당은 앞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정책 경쟁과 투쟁으로 정부 실책을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차 추경 심사, 공수처 출범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하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핵심인데요.

통합당의 비상 의원총회는 대책 마련을 위한 끝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경우에 따라 늦은 밤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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