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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 갈림길

2020-06-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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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위 성분 논란으로 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 전 회장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허가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한 의혹을 받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웅열 / 전 코오롱 회장> "(인보사 믿고 구입한 소비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최종 승인권자인데 신장유래세포 쓰인 거 모르셨나요?) …"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사기,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직후 이 전 회장을 출국 금지했고, 지난 18일 이 전 회장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한 뒤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국내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주목 받았던 인보사는 2017년 식약처 허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허가 당시 제출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판매 중지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세포변경 사실을 알고도 인보사 허가를 받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미 지난 2월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7가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회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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