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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 속 해수욕장 개장…방역도 챙기고 여름도 즐기고

2020-07-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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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전국의 해수욕장이 정식으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에선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어떻게 코로나19에 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늘(1일)부터 정식 개장을 시작했는데요.

다소 흐리고 선선한 날씨 탓인지 해수욕객들이 그리 많진 않지만, 개장일에 맞춰 나온 일부 시민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서 해운대해수욕장은 한 달 전 부분 개장을 했었는데요.

그렇지만 코로나19 탓에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는 것을 우려해 개장식도 하지 않고 조용하게 손님을 맞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된 만큼 해수욕객을 상대로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해 코로나 예방과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인데요.

일단 파라솔 간격을 2m 이상씩 벌려 놓은 게 눈길을 끕니다.

각각의 파라솔엔 고유번호도 부여했는데요.

해수욕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등록된 고유번호를 통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하도록 한 조치 입니다.

이 밖에 피서용품 판매소뿐만 아니라 샤워, 탈의장 입구에 방문객들을 상대로 발열 체크를 하고 이용자 기록 대장을 작성토록 하는 것도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해수욕장 곳곳에는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준수를 상기시키는 현수막도 걸려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해수욕장 11곳이 문을 열었는데요.

각 해수욕장은 예년보다 인원을 대폭 늘려 위급상황에 대처하도록 하는 한편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에 대비한 시설과 인력도 구축했습니다.

만약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해수욕장은 일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전파 가능성이 높을 경우엔 해수욕장을 전면 폐쇄키로 했습니다.

이제 무더위가 본격화하면 바다를 찾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코로나 19 방역에 유념하면서 여름을 마음껏 즐기는 슬기로운 해수욕장 이용을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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