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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선 라임사태 주범들…이종필 첫 재판

2020-07-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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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고인들의 재판이 속속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1일)은 라임의 설계자로 알려진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첫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액만 1조6천억원.

라임의 설계자이자 운영 총괄을 맡았던 이종필 전 부사장은 9달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종필 / 전 라임 부사장> "저희 임직원 절대 라임자산운용 포기하지 않고, 저희 모두 피와 살을 깎는 노력으로…"

긴 도피생활 끝에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사장은 법정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첫 재판에서는 금품수수와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주식매매 혐의가 다뤄졌습니다.


라임의 돈을 끌어다주는 대가로 코스닥 상장사 리드로부터 명품 가방과 외제차, 현금 등 14억원 가량을 받고, 주식매매 과정에서 내부정보를 이용해 10억원대의 손실을 피했다는 겁니다.

이 전 부사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다른 라임의 핵심 관계자들의 재판도 진행 중입니다.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수원여객 횡령을 다투는 첫 공판에서 라임 사건과 함께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실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임직원들도 심판대에 섰습니다.

라임사태의 또 다른 쟁점인 로비 의혹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김 전 회장에게 금융감독원 검사 정보를 빼돌린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앞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또 김 전 회장에게 정관계 인사들을 소개시켜 준 언론인 출신 이 모 스타모빌리티 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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