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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양효진, 8시즌 연속 연봉퀸… "연경 언니, 일식으로 쏠께요"

2020-07-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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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여자프로배구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 선수가 8시즌 연속 최고 몸값을 기록했습니다.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 선수가 통 큰 양보로 자신의 몸값을 낮추면서 양효진 선수가 연봉퀸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배구 최고 몸값은 이번에도 양효진이었습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옵션 2억5천만원을 포함해 보수 총액 7억원을 받으며 최고 몸값을 기록했습니다.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했던 2013년부터 8시즌 연속 연봉퀸 자리를 지켰습니다.

<양효진 / 현대건설> "25살 때 FA가 되면서 최고 연봉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제가 노력한 것들이 그래도 결과물로 보여지는 듯한 상황이기 때문에…"

새 시즌 연봉퀸은 11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하는 김연경이 당연시됐지만, 김연경이 흥국생명 동료들을 위해 몸값을 3억5천만원으로 낮추면서 양효진이 최고 연봉이 됐습니다.


<양효진 / 현대건설> "(연경) 언니가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언니가 장난으로 저희끼리 오마카세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중략) 그런 거로 (사야)하지 않을까…"

10여년간 대표팀에서 의기투합해 온 선후배, 김연경 양효진은 속내를 털어놓고 지내는 각별한 사이.

때문에 네트를 보고 마주서게 될 새 시즌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양효진 / 현대건설> "언니 같은 경우는 어떤 패턴을 제가 막으려고 생각을 하면 (언니가) 한번 또 생각을 하고 저도 또 생각을 해야 되고 이런 식이 되다 보니까 머리 아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략 대비도 잘해서 이번 시즌에도 재미있게 즐겁게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적으로 만나는 양효진 김연경의 승부는 다음 달 개막 예정인 KOVO컵부터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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