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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하듯 쫓아와…부천 주택가 성추행범 추적

2020-07-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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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한 여성이 미행하듯 뒤를 밟은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이 용의자가 공동주택 현관문 안에까지 들어가 범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 영상에 포착됐는데요.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시의 주택가.

최근 이 공동주택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 CCTV 영상입니다.

4개 화면 모두 현관문을 비추고 있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건 지난 1일 정오쯤입니다.

운동복 차림의 여성 A씨가 건물로 들어옵니다.

주차장을 지나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순간, 다른 화면에는 젊은 남성이 잡힙니다.

미행하듯 A씨의 뒤를 밟던 남성.

열린 현관문을 그대로 통과하더니, 계단을 뛰어 올라갑니다.

이 남성은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곧장 도주했습니다.

<피해자 남편>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려고, 올라가는 길에, 길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누군가가 뛰어 올라와서 뒤에서 추행을 한 거거든요."

A씨가 급하게 쫓아가보지만 결국 골목길 끝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분한 마음도 잠시, 흥분이 가라앉자 아찔했던 순간이 떠올라 불안함이 몰려왔습니다.

<피해자 남편> "어제는 너무 흥분해있고 자기가 그 친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면 오늘은 혼자 어디를 가거나 겁이 난다고 할 정도로…"

범인의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부천 원미경찰서는 CCTV 영상을 분석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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