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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무비] 햄버거병은 햄버거만으로 걸리는 게 아니다

2020-07-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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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동안 잊혔던 '햄버거병' 공포가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터지고 의심 환자까지 속출하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합병증입니다.

햄버거병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집단 감염이 되면서입니다.

햄버거병은 덜 익은 고기 외에도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오염된 퇴비로 기른 채소·과일을 통해서도 전염됩니다.

장 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고 설사, 복통, 혈변 등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인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1∼2주 정도 지켜보면 후유증 없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소아와 노인층은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 이후 HUS로 진행될 수 있고, HUS는 단시간 내에 신장 기능을 훼손해 숨지게 하기도 합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가 조언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사 전후 및 화장실 이용 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는 게 중요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고,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평소 변기 뚜껑 덮고 물 내리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은미 기자 주다빈 이예린 인턴기자

sosi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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