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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조원 최대 규모 추경 국회 통과…통합당은 불참

2020-07-0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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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35조 1,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한 추경안 표결에 통합당은 불참했고, 정의당은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35조 1,000억원,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찬성 179인, 반대 1인, 기권 7인으로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정부가 일년에 세 차례나 추경을 한 건 1972년 전 세계를 휩쓴 오일 파동 이후 반세기만이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 28조4,00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국회는 정부안보다 약 2,000억원을 순삭감했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 약 5,100억원, 청년 주거안정에 약 2,600억원, 대학교 등록금 반환을 간접 지원하기 위한 1,000억원 등 1조3,000억원이 증액됐고,

희망근로지원사업과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 무역보험기금 출연 등 1조5,000억원이 삭감된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정부는 제21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확정해주신 소중한 추가경정예산이 현장에서 조기에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예산심사에 항의하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종배 /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결국 이번 3차 추경은 시작부터 심사과정, 결과까지 국민은 없고 오직 대통령만 있으며…"

정의당은 "촉박한 추경심사의 책임은 통합당, 민주당 모두에게 있다"며 "예산 심의가 민주당 당정회의로 전락했다"고 비판한 뒤 기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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