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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 아이스팩·폐현수막…재활용의 참신한 발상

2020-07-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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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탓에 신선식품 주문이 늘면서 가정마다 넘쳐나는 아이스팩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폐현수막으로 함을 만들어 아이스팩을 수거한 뒤 재사용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각 가정에서 수거해온 아이스팩이 트럭에 가득합니다.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찾아와 신선식품 배달이 부쩍 늘자 아이스팩 수거량도 이처럼 덩달아 늘었습니다.

가정마다 넘쳐나는 아이스팩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아이스팩은 플라스틱 성분의 젤이 들어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그냥 버리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최순림/ 경기 수원시 행궁동> "버릴 때가 마땅치 않아서 개수가 많아질수록 저도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쓰레기 봉지에 버렸는데…"

수원시 등 일부 지자체는 주민센터에 별도의 수거함을 설치해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폐현수막을 활용해 아이스팩을 수거하는 이색적인 수거함이 개발됐습니다.

폐현수막을 갈아 솜처럼 만들고 압축하면 단단한 자재가 되는데 이 자재를 이용해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함을 제작한 겁니다.

<서진석 / 경기도 자원재활용팀장> "아이스팩뿐만 아니고 폐현수막을 가지고 버려지는 폐자원을 다시 유가성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폐기물량도 줄일 수 있고…"

경기도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아이스팩 수거함 160개를 만들어 일선 시군 주민센터 등에 설치했습니다.

아이스팩은 통상 7∼8회가량 재사용할 수 있는데 경기도는 수거한 아이스팩을 세척해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지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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