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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비접촉"…현금·직원 없는 매장 확산

2020-07-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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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통·식품업계가 현금이나 직원 없는 매장을 속속 늘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였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비접촉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겁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 커피 프랜차이즈는 전체 매장의 60% 이상이 '현금 없는 매장'입니다.

소비자들은 애초에 현금 사용이 줄어든 데다 현금을 잘 들고 다니지 않아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김도연 / 경기 안양시> "스마트폰으로 결제 많이 되고 해서 크게 불편하지 않고, 현금이 없다고 해서 잘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고 있어서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유통·식품 업계의 현금 정산 시간 줄이기, 즉 인건비 감축 목적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비접촉 서비스 확대와 맞물리면서 현금 없는 매장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편의점 업계는 현금 대신 모바일로 결제하는 무인화 매장을 늘리거나 얼굴, 손바닥 등 생체 인식 결제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 한 백화점은 이르면 11월부터 현금을 내도 거스름돈을 계좌로 돌려받게 해 매장 내 현금을 줄여갈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현금 없는 사회로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기술 소외 계층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나이 드신 분들이나 기술에 접근하시기 힘든 분들을 대상으로 교육이라든지 아니면 홍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한국은행에 따르면 70대 이상 노년층의 신용카드 보유 비율은 40%대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은 1%대에 불과합니다.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표준이 돼가는 비대면·비접촉 서비스의 수용성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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