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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놓고 전운…추미애-윤석열 충돌 '대리전'

2020-07-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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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여야의 전운이 짙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충돌을 놓고도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이 공수처 설립준비단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만 임명하면 곧장 출범할 수 있을 정도로 채비를 마쳤다고 평가하며,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이번 주 안에 선정할 예정입니다.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공수처 출범을 위해서 국회가 여야 없이 협조해야 할 때라는 말씀드리면서, 미래통합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공수처 자체가 위헌이라며, 위헌 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추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법적으로는 오는 15일인 공수처 출범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여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치 국면을 놓고도 대리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법무장관의 합법적인 지시는 검찰이 따라야 한다"며 윤 총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낸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통합당은 추 장관이 지휘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0일 법사위를 열고 윤 총장을 불러 직접 입장을 들어보자고 요구했습니다.

<김도읍 / 법제사법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 "결자해지 차원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법사위에 불러 입장을 들어보고 시시비비를 따져보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입니다."

21대 국회 시작부터 벌어진 '법사위 전쟁'이, 법사위 현안을 둘러싸고 2라운드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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