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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사지휘 수용…"중앙지검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

2020-07-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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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자체적으로 수사하게 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자체적으로 수사하게 됐고, 이런 사실을 중앙지검에 오늘(9일) 오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동시에 이미 검찰총장의 지휘권은 상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8일) 추 장관이 즉각 거부한 '독립적인 수사본부' 설치를 대체할 다른 대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사실상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윤 총장은 '총장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수사본부'를 꾸리고 서울중앙지검장이 아닌 서울고검장 지휘를 받게 하겠다는 안을 법무부에 건의했지만 2시간도 안 돼 추 장관이 거부했는데요.

다만, 대검은 어제 발표한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 설치 제안을 법무부가 했고, 법무부가 이를 공개 건의해달라고도 요청을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장관의 수사지휘 대응 방안을 두고 대검과 법무부 사이에 '물밑협상'이 있었던 점을 공개한 건데요.

다시 말하면, 물밑협상에서 법무부 제안을 대검이 수용해 공개했는데 이 협상안이 돌연 거부됐단 뜻이 됩니다.

법무부는 현재 대검찰청의 입장에 대해 추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틀 휴가 뒤 오늘 법무부 청사로 출근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의 입장이 추가로 취재되는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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