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만취 상태에서 충돌 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가 시민들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충청북도 진천군 삼덕교차로에서 흰색 SUV 차량이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들어서서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경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는데요.
경차 운전자가 통증을 호소하며 차에서 내리는 사이 SUV 차량은 슬금슬금 후진하더니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때마침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도주차량을 추격했는데요.
중앙선까지 넘어 역주행으로 달아나던 도주차량은 택시 등 차량 3대가 에워싸자 결국 도주를 포기했습니다.
경찰에 인계된 도주 차량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8%로 만취 상태였는데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용감한 시민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이미애>
<영상: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7/09 15: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