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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무비] 30도 넘는 더위에 약도 상할 수 있어요!

2020-07-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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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무더위에 약도 상할 수 있다고?

30℃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음식뿐 아니라 의약품도 상할 수 있습니다.

약은 습도와 온도, 햇빛에 민감한 특징을 갖고 있어 최대한 직사광선이 없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약은 상온(15~25℃) 또는 실온(1~30℃)에서 보관하게 되어 있는 만큼 요즘 같은 폭염에는 의약품의 변질을 막기 위한 적절한 보관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져 약을 안전하게 보관한다고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무턱대고 냉장 보관했다가는 오히려 변질하거나 약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약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즘 많이 사용하는 안약과 인공눈물의 보관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소비자가 많은데요.

안약은 종류에 따라 냉장 또는 실온(1~30℃), 상온(15~25℃) 보관하기 때문에 보관 방법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공눈물도 종류에 따라 실온(1~30℃)이나 상온(15~25℃)에서 보관합니다.

다만 30℃ 넘는 더위에는 실온·상온 보관용 안약 또는 인공눈물이라도 냉장 보관이 더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시럽 약은 냉장 보관하면 층분리가 일어나 약의 효능을 떨어트립니다. 일반적으로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1~30℃)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알약은 냉장 보관이 명시된 약물을 제외하고는 실온(1~30℃) 보관이 원칙입니다. 간혹 알약을 편리하게 복용하기 위해 개별 포장을 뜯어 별도의 통에 담아 보관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경우 습기에 노출돼 상하거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루약은 특히 습기에 약하므로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가루약의 색이 변하거나 덩어리로 굳어진다면 바로 버려야 합니다.

연고·크림은 피부 적용 약물로 특히 햇빛, 온도, 습도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특정 보관법이 없다면 직사광선을 피해 상온(15~25℃)에 보관합니다. 튜브형 용기에 담긴 연고는 항상 뚜껑을 잘 닫고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의약품 본래의 효능을 위해서는 의약품의 종류와 특징에 따라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픈 곳을 치료하기 위해 먹는 약들. 하지만 보관을 잘못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정은미 기자 주다빈 이예린 인턴기자

sosi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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