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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강타한 장마 한반도 북상…최고 300㎜ 폭우

2020-07-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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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일본을 강타한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했습니다.

모레까지 전국 곳곳에선 최고 30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한 비가 집중되는 충청과 남해안은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폭우 구름이 천리안 위성에 포착됩니다.

중국과 일본에 기록적인 폭우를 퍼붓던 장마전선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한 것입니다.

충청과 호남에는 100~200mm,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도 50~100mm의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에 자리한 뜨거운 수증기를 수직으로 들어 올리면서 한반도 상공에서 폭우 구름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충청과 호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수준인 시간당 50~8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대비가 취약한 시간대인 야간과 새벽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저지대와 주택 침수는 물론, 하천 범람도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미 많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부산 등 남해안은 산사태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전부터는 장맛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 중반 제주 남쪽으로 물러난 장마전선은 주말쯤 다시 한반도로 북상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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