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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써보고 고궁도 가고…일상이 된 '가상 체험'

2020-07-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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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실제 만나거나 체험하는 일이 많이 막혀있죠.

그러자 대신에 가상현실, 증강현실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상품을 직접 착용한 모습도 볼 수 있고, 문을 닫은 고궁으로 나들이도 떠날 수 있다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홈쇼핑 애플리케이션에서 사고 싶은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고르기 시작합니다.

착용해보기 버튼을 누르자 착용된 모습이 뜨고, 얼굴 움직임에 따라 실제 선글라스를 쓴 듯 빛이 번지는 효과도 나타납니다.

증강현실, AR 기술을 이용한 건데 이를 시연한 홈쇼핑 생방송에서는 평소보다 10배 많은 고객이 몰렸습니다.

<양재현 / 직장인> "요즘 오프라인 매장을 가기가 꺼려지는 시점에서 실제 상품을 가상으로 착용해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관람이 제한됐던 고궁은 가상현실, VR 기술을 통해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동통신사 애플리케이션에서 360도 VR영상을 실행하자,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 천장의 용무늬 장식과 석조전 황실 침실에 놓인 옛 가구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구경을 하면서 안내자의 해설도 들을 수 있어 실제 덕수궁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현장음> "이 곳은 석조전의 또 하나 하이라이트인 테라스입니다."

<양맹석 /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부> "덕수궁 VR 콘텐츠는 8개의 카메라 렌즈를 연결해서 촬영하는 기법을 사용했는데요. 보다 실감나고 현장감 있는 360도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더 이상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일상이 되면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실감 콘텐츠 서비스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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