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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물에 잠겼던 대전…복구에 구슬땀

2020-07-3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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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됐던 대전지역에선 자원봉사자들과 군인, 공무원 등이 주민들과 함께 조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어제(30일)에 이어 오늘(31일)도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한때 예보돼 걱정이 적지 않았는데, 다행히 우려했던 만큼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복구작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물이 가득 찼던 아파트 1층에서 각종 가재도구들을 들고 나옵니다.

옷가지는 물에 젖어 축축하고 가전제품도 모두 쓸 수 없게 돼 버렸습니다.

어른 허리까지 차올랐던 물은 이렇게 모두 빠졌습니다.

하지만 한번 물이 차오른 집 안은 엉망이 됐습니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나서 이재민들의 빨래도 해주고, 군인들과 공무원들은 진흙탕이 된 집안을 정리합니다.

폭우 뒤 이어진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구슬땀을 흘립니다.

<전선선 / 이재민> "얼마나 고마운데요. 그런 분들이 안 계셨으면 이렇게 하겠어요. 나라에서 그런 분들은 열심히 밀어주셔야해요."


도움을 주는 손길도 뿌듯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조산구 / 적십사 대전서구지회> "피해 당하신 분들 굉장히 힘드시겠습니다. 피해 당하신 분들하고 고통을 똑같이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폭우로 이 아파트에서 4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꼬박 하룻밤을 인근 대피시설에서 지냈지만 복구작업이 착착 진행되며 일부 이재민들은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당분간 충청지역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는 수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시는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재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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