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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의성·군위 지역으로 이전…공동유치 신청

2020-08-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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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대구통합공항 이전 사업이 극적 합의로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진통 끝에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이 공동으로 공항이전을 신청했는데요.

대구와 경북은 이번 통합신공항이전 사업으로 50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군위군이 의성군과 공동으로 대구통합공항 이전대상지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통합공항은 앞으로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지역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부지선정작업에만 4년, 그동안 군위군이 우보면 단독 유치를 고집해 진통을 겪어오다 유치신청 시한을 하루 앞두고서야 대구시, 경북도 등과 공동유치에 합의했습니다.

<김영만 / 군위군수> "공동후보지를 조건부 유치신청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대부분 지방 공항들은 비행기 소음, 지역 개발 제한 등의 문제로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해 지자체와 군 당국간에 마찰을 빚어 왔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공항 이전 논의가 시작됐고, 13년 만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겁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본 용역비 20억 원을 확보해 두었고, 빨리 용역사를 선정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려왔습니다. 이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항이 이전될 경북 의성과 군위는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대구·경북의 가장 큰 사업입니다. 또 코로나19 이후에 한국판 뉴딜사업입니다. 거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북과 대구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서 헤쳐나가야 합니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주변과 배후 430만여㎡ 부지에 1조원을 들여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통합신공항 건설만으로도 5만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10조2000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항공정비와 물류, 부품과 소재, 벤처연구단지 등 항공산업집적단지가 조성되면 경제유발효과가 최대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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