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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 장마 그치자 가마솥더위…피서지 '북적'

2020-08-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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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그친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썰렁했던 바닷가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지자체들은 피서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가 끝나자 마자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이밖에 남부 대부분에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해변 등 피서지는 오전부터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대구 동구> "너무 날씨가 더운데 바람이 불어서 좋고요. 뜨거운 바람 맞으면서도 시원한 물에 들어갈 생각 하니까 너무 설레요. 사람들끼리 (서로) 조금씩 주의만 하고 거리만 조금만 두면은 사람들이랑 잘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신이 난 건 아이들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실내에만 머물렀던 아이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자맥질에 물장구 치거나, 모래성을 쌓으며 더위도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가 그친다는 소식에 일찍부터 해변 한쪽에 자리잡은 야영객들의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모처럼 북적이는 해변의 모습에 상인들도 얼굴에 웃음이 번집니다.

<이정미/칠포해수욕장 상인> "그나마 오늘 (진짜) 주말 같은 느낌이 약간 들어서 다행이구요. 내일도 모레도 계속 주말처럼만 이렇게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은 해수욕장에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피서객 안전 지원에 나섰습니다.

피서객들은 해변 진입로에서 발열확인한 뒤 확인 띠를 받아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야영장 등 야외활동지에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만큼 피서지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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