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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갑자기 불어난 계곡…산사태 피해도

2020-08-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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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를 맞아 최근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 때문에 안전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번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되풀이되는 일인데요.

계곡을 찾을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김종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전국 산지 계곡에서는 불어난 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여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바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리두기'가 용이한 산지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계곡은 비가 내리면 산 곳곳에서 내려온 물이 물줄기를 형성하기 때문에 쉽게 불어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가 올 경우에는 계곡 접근을 무조건 피해야 하며, 만약 계곡에 머무르고 있다가 비를 만날 경우 물가는 피하고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평소에 계곡 주변의 경보 방송을 잘 청취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사람들은 외진 곳을 즐겨찾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 곳은 아직 (경보 방송 설비가) 설치가 안된 곳이 많이 있어요. 지자체나 정부에서 점차적으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경보시스템을 설치해야겠죠."

아울러 비가 내린 뒤 날씨가 맑더라도 지반이 약해질 경우도 있는 만큼 계곡 주변 산지에서 낙석이 발생하거나 토사가 무너져 내릴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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