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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해독에 항암? ABC주스 허위 과장광고 적발

2020-08-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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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BC주스를 아십니까.

재료인 사과와 비트, 당근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이름을 가진 주스인데요.

다이어트에 좋다는 광고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허위 과대광고로 드러나 당국이 판매업체들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ABC주스를 파는 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입니다.

뱃살과 내장지방에 효능이 있다며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또다른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는 피부관리나 체중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소개합니다.

광고문구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암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좋고, 당뇨와 심혈관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글도 보입니다.


이 문구대로면 거의 만병통치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ABC주스는 그냥 식품일 뿐, 광고에 나온 의약적 효능은 검증된 바 없습니다.

허위 과대 광고란 이야기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런 과대광고가 적발된 ABC주스 등 과채주스 판매업체는 175곳이나 됩니다.


모두 과채주스를 건강기능식품 내지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속여 판매했습니다.

<심진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 사무관> "체지방이 감소한다, 또 복부비반이 걱정이신 분, 뱃살 내장지방 다이어트 중심으로 많이 부당한 광고, 노화 방지라든지 항암, 질병 예방 치료 효과를 표방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위반 업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또, 갑자기 수요가 몰리는 제품은 온라인에서 부당한 광고를 하지는 않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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