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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취약지역 불안…고립되면 어떻게?

2020-08-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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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 연일 많은 비가 오면서 산사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산사태 피해를 입지 않을지 도로가 막혀 고립되지는 않을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고립 시 행동요령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토사가 마을을 덮는 데 걸린 시간은 1분도 채 안 됩니다.

사람보다 큰 바위와 뿌리째 뽑힌 나무도 보입니다.

지난 3일 발생한 산사태로 마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산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온 토사는 집을 완전히 덮어버렸습니다.


기와가 내려앉고, 나무가 안방까지 뚫고 들어가 집의 원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염기섭 / 경기도 가평군> "아침에 집중 호우가 와서 걱정이 돼서 문을 열고 나와보니까 여기 돌이 굴러내려가고… 마을 산 정상에 무분별한 산림 훼손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에요."

산사태는 사전 대비는 물론 대처가 중요합니다.

산사태 우려지역에 거주할 경우 미리 대피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계곡에서 멀리 떨어지거나 높은 지대가 대피에 적합한 장소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고립 신고를 할 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주변에 어떤 위험 상황들이 있는지, 또 어떤 피해 상황이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이런 부분들을 같이 전달해야 구조대가 접근하는 경로라든지 또 왔을 때 구조할 수 있는 장비를 챙겨서 올 수 있으니까요."

구조전까지 연락이 가능하도록 휴대전화 배터리를 아껴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여름철이어도 빗물에 젖은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는 만큼 체온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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