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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방류에 물에 잠긴 인삼밭…금산군 침수 현장

2020-08-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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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 기간 폭우에 의한 1차 피해뿐 아니라 댐 방류에 따른 2차 피해도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충남 금산 지역의 논밭이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땅꺼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영상을 직접 보시겠습니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용담댐이 어제(8일) 최대 초당 3,200t의 물을 방류했는데요.

용담댐 방류 여파로 충남 금산군 제원면 일대를 지나는 천내강이 범람했습니다.

이 영상은 시청자가 드론으로 촬영해 저희 연합뉴스TV에 보내준 건데요.


불어난 하천물이 제방을 넘어 주변 논밭이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말 그대로 어디가 물이요, 어디가 육지였는지 구분하기조차 어려워 보입니다.

금산의 명물은 인삼인데요, 인삼밭이 물에 잠긴 모습이 참혹하기만 합니다.

다음 영상은 경남 하동군 섬진교 근방에서 시청자가 촬영한 영상인데요.

물이 불어난 섬진강으로 캠핑 트레일러가 떠내려갑니다.


섬진강 하류에서는 소형 보트가 뒤집힌 채 떠내려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룻사이에 쏟아진 폭우로 물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짐작케 합니다.

다음은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는 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소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영상입니다.

구조대원들이 물에 뛰어들어 소를 물가로 끌어낸 뒤 밧줄을 이용해 도로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물이 불어 힘겹기는 가축도 마찬가집니다.

합천소방서는 구조된 소를 축협에 인계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사거리 인근의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공사 현장에서는 지반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경찰은 "땅을 파서 공사 중인 구간에 물이 차면서 토사가 유출된 탓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나 차량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구로구 개봉로의 한 2차선 도로에서는 도로가 움푹 파이는 포트홀이 여러 군데서 발견됐습니다.

운전자분들께서는 내리는 비 뿐 아니라 도로 노면 상태에도 신경을 바짝 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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