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종우(55) 경감의 영결식이 12일 호반체육관에서 강원경찰청 장(葬)으로 엄수됐습니다.
따듯한 마음을 가진 믿음직한 형님이자 든든한 가장이었던 이 경감을 떠내 보내는 마지막 자리가 열린 호반체육관은 슬픔으로 가득 찼는데요.
그를 목놓아 부르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이 경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나온 유가족과 동료 등 200여 명은 고개를 떨구고 오열했습니다.
이 경감과 동고동락한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김희석 경사는 고별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마지막까지 수풀을 잡고 계셨다는 소식에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는지 모른다"며 "하루라도 더 빨리 찾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무뎌지겠지만 우리 동료들은 결코 선배님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경감은 국립서울현충원 경찰묘역에 안장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황윤정·권민수>
<영상: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12 15: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