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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36.5% 민주 33.4%…朴탄핵후 첫 지지율 역전

2020-08-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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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수정당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정치권에선 오늘 아침 발표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가 단연 화제입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2일 사흘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은 1.9%포인트 오른 36.5%로 집계됐습니다.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지만 통합당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선 게 눈길을 끕니다.

보수정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제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었던 2016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도 지지도가 11.5%포인트 떨어졌고 충청권에선 5.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4·15 총선에서 180석 압승을 거둔 민주당 지지율이 불과 4개월만에 급격하게 빠진 건데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 악화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여기에 최근엔 수해까지 겹쳤죠.

이런 상황에서 통합당이 수해 피해가 큰 호남을 찾아 민심 챙기기에 나서고 새 정강정책 초안에 '5·18정신을 계승한다'는 문구를 넣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게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통합당, 오늘 새로운 정강정책을 발표했다고 하죠?

[기자]

통합당이 발표한 새 정강정책의 첫 조항, 기본소득입니다.

기본소득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첫 번째로 던진 화두였죠.

통합당은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고
명시했는데, 통합당의 변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대목입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과 주요 선거의 피선거권 연령을 18세로 인하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은 25세인데, 이 벽을 허물어 만 18세면 국회의원 선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특위가 발표한 안은 비대위 논의, 의원총회를 거쳐야 확정되기 때문에 실현까지는 먼 길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여야 지도부는 연일 수해 현장에서 복구작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은 어디를 찾습니까?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강원 철원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합니다.

이곳엔 어제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깜짝 방문해 복구 작업을 돕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은 섬진강 범람으로 피해를 본 전북 남원에서 복구 지원 작업을 이어갑니다.

민주당은 4차 추경을 적극 검토했으나, 어제 당·정·청 회의에서 피해 복구 비용은 현재 예산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당장은 추경을 편성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늘 수해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을 요구해 눈길을 끕니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맞이해선 민심을 얻어야 하니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던 이들이 막상 피해 보고 상심한 사람들 앞에서 추경 거부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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