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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3회 맞은 '기림의 날'…"해법 찾겠다"

2020-08-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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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 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는 이용수 할머니가 자리를 지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법을 찾겠다" 약속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앵커]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위안부 피해를 공개 증언한 날입니다.

생존자 중 홀로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용수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너무 서러워요. 우리 할머니들 언니, 동생들… 제가 여기서 할머니들 다 이름은 못 부르겠습니다."

역사의 산증인으로 자신의 고통을 세상에 알렸지만, 여전히 다른 차원의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박성경 / 청소년 활동회의 의장> "위안부 할머니들이 요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느낍니다. 사회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셨고, 이런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정부는 '피해자 중심주의'로 할머니들이 "괜찮다" 하실 때까지 해법을 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서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고 계신 할머니들의 삶을 깊이 존경합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수요집회는 잘한 일이었지만, 사과나 배상과 같은 문제 해결과는 관계가 없었다"며, 위안부 문제 운동의 방향성 전환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1년새 또 3분의 할머니가 우리 곁을 떠났고, 이제 생존 할머니는 열일곱분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해결을 위한 운동의 과정이 할머니들에게 상처가 아닌 연대와 회복의 시간 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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