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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도 비상…전주지법 판사 확진, 유흥업소발 감염 확산

2020-08-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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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 지역도 비상입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현직 판사가 감염되는 첫 사례가 나와 법원 건물이 폐쇄됐고, 광주에서는 유흥업 소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단계를 격상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지방법원 직원과 시민들이 줄지어 건물을 나섭니다.

현관에는 재판 연기 안내문이 붙었고, 건물 전체도 한때 폐쇄됐습니다.

전주지방법원 소속 A 부장판사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직 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부장판사는 지난 주말 서울과 경기 지역을 방문했고, 17일에는 대전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강영석 / 전북도 보건의료과장>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을 방문하신 것은 맞지만, 본인의 진술에 의해서 집회 관련, 사랑제일교회 관련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광주에서는 유흥업 소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1일 0시 기준 모두 24명까지 늘었습니다.

유흥주점 접객원과 손님에 의해 가족들이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전 확진자 가족이 다녀갔던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대전 가족과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나주 중흥골드스파 방문객 1,500여명을 능동 감시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 확산세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발생지역도 진도, 곡성, 무안, 나주 등 7개 시군으로 늘고 2차, 3차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방역단계를 격상키로 했습니다.

<김영록 / 전남도지사> "코로나로부터 도민을 지켜내기 위해서 감염병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8월 2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겠습니다."

또 광복절 집회 참가자 중 검사 및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30여명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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