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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첫 회견서 "미일동맹 강화"…한국 언급만 쏙빼

2020-09-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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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가, 미일동맹 강화 등 아베 정권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변국들과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만 쏙 뺐는데요.

아울러 1년 남짓인 자신의 임기 연장을 타진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대내외 정책과 관련해 자신의 색깔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스가 총리는 앞서 아베 정권을 확실히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미국과 관계에 공을 쏟아부은 것처럼 미일동맹 강화를 기축으로 외교정책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을 비롯해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미국 등 일본인 납치 문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납북자 전원이 하루빨리 송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스가 총리가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워진 것도 2002년 일본인 납치 문제가 계기였습니다.

아울러 스가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가까운 이웃 여러 나라와 안정적인 관계를 쌓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쌓고 싶습니다."

하지만, 회견에서 한국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아베 전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 계승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내년 9월까지인 자신의 임기와 관련해선 국회를 해산해 임기 연장을 노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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