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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86세대 질타' 장혜영…'송곳질의' 조정훈

2020-09-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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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나흘간의 국회 대정부질문이 마무리됩니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추미애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공방이 사실상 뒤덮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이 가운데 날카로운 질의로 조명을 받은 초선 의원들도 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장혜영 / 정의당]

저는 1987년생입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87년 민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21대 국회에는 그 87년 민주화의 주역들께서 많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한때는 변화의 가장 큰 동력이었던 사람들이 어느새 시대의 도전자가 아닌 기득권자로 변해 말로만 변화를 이야기할 뿐 사실은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이 어째서 이렇게 차갑게 식어버린 것입니까.

더 나쁜 놈들도 있다고 나 정도면 양반이라고 손쉬운 자기합리화 뒤에 숨어서 시대적인 과제를 외면하는 것을 멈추고 나은 세상을 향해서 온몸을 내던졌던 그 젊은 시절의 뜨거움을 과거의 무용담이 아니라 이 시대의 벽을 부수는 노련한 힘으로 되살려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며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문재인 대통령께서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전작권에 대한 공약을 하셨는데 그 내용을 설명해주시죠.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19대 대통령 선거 시절, 임기 내 전작권을 환수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발언에서 조금씩 밀리는 느낌을 저는 받습니다.

조기 환수 그리고 언젠가는 추진 그리고 오늘 장관께서 조건이 충족할 때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장관님 전작권 임기 내 전환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실현할 수 있습니까.

과연 민족주의적 특수성에 근거한 통일 방안이 오늘날에도 유효한가라는 질문입니다.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같은 민족이죠.

민족이기에 통일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10분 중 3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걸 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민족이기에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공허하고 무슨 이야기지하는 반응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현실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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