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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마지막까지 추미애 공방…추경 심사도 진통

2020-09-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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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는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중입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오늘 대정부질문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집중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흘째 지속된 대정부질문이 오늘로 끝나는데요.

여야 모두 대정부 첫 질의를 추미애 장관 문제로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했다"고 지적했고, 추 장관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아픈데도 군인 본분에 충실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이 "추 장관 부부가 아들 사안을 많이 챙긴 것 아니냐"는 질문에, 추 장관은 국방부에 부부 모두 민원을 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첫 질의자인 남인순 의원도 추 장관 아들 의혹 공방을 첫 질의로 꺼냈습니다.

다만 추 장관 본인이 아닌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현안 입장을 물었는데요.

정 총리는 "야당의 고발로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현재 국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경안 심사가 한창인데요.

전국민 통신비 지원과 독감 백신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요.

[기자]

현재 여야가 4차 추경안 심사를 벌이고 있는데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2만원 지급을 추진하는 여당, 이를 반대하는 야당간 힘겨루기가 팽팽한데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제안한 전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도 쟁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열린 정기국회 대비당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4차 추경안 관련 "원칙을 지켜가며 협상 가능한 것은 협상하는 방식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협상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추경안 쟁점이 된 통신비 2만원 지급안과 백신 접종 협상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 상무위원회에서 민주당이 통신비 지급안을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과 무료 백신 접종 협상을 시도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와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전문가들은 60% 접종 물량을 확보하면 충분하다고 한다"고 전국민 접종은 과유불급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여야는 전국민 독감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예산안 합의를 시도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1조4천431억 원의 보건복지부 소관 추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습니다.


다만 독감 백신을 위한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 등을 부대의견으로 달아 예결위로 넘겼다는 점에서 여야간 극적 타협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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