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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중국 해커 5명 기소…한국등 전세계 기업 공격

2020-09-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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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법무부는 전세계 기업들을 해킹한 중국인 해커 5명을 기소했는데요.

피해 대상에는 한국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을 도운 말레이시아 기업인 2명도 함께 기소됐습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전세계 기업을 상대로 해킹한 중국인들이 미국 당국에 의해 적발돼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제프리 로젠 / 미국 법무차관> "중국 국적자 5명을 컴퓨터 해킹 혐의로 일괄 기소했습니다."

이들 해커와 공모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기업인 2명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 7명은 최소 6년에 걸쳐 컴퓨터·금융 사기와 신원 도용, 공갈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중국인 해커 중 3명은 중국 쓰촨성에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를 차려놓고 세계 각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컴퓨터 제조사, 통신회사 등을 해킹했습니다.

다른 해커 2명은 미국, 일본 등의 게임업체를 겨냥해 해킹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제프리 로젠 / 미국 법무차관> "중국인 해커 피고인들은 전세계 100개가 넘는 기업과 기관을 공격 대상 목표로 삼았습니다."

로젠 차관은 중국 당국이 해커를 보호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대상 가운데는 한국의 비디오게임 산업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피해 회사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또 기업 뿐만 아니라 인도·베트남 등의 외국 정부, 정치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인 해커들은 체포되지 않았으며, 말레이시아 기업인들은 자국에서 검거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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