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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원하지만…텍사스와 작별 다가오는 추신수

2020-09-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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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인 추신수 선수가 올 시즌 부상과 부진 때문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가 텍사스와 7년 계약 마지막 해인데, 결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혼신의 힘을 다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오른쪽 손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텍사스 추신수.

지구 최하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텍사스는 이번 시즌 1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추신수의 복귀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올해로 끝나는 추신수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야 빅리그에서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해 부진한 데다가 손목까지 다쳐 만회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신수 / 텍사스 레인저스> "이런 식으로 시즌을 마칠 거라고 생각조차 해본 적 없습니다. 저는 돌아올 것이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추신수는 헐값에라도 텍사스에 잔류해 1년에서 2년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7년 전 추신수 영입에 앞장섰던 존 대니얼스 단장은 내년 시즌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불혹이 되는 추신수가 텍사스에 남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추신수가 내년에도 빅리그에서 뛰려면 현실적으로 대폭 깎인 몸값을 감수하고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한국으로 복귀하면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 따라 SK에 입단해야 하지만, 여러 제약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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