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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흥업소 등 지역 집단감염 연결고리 속속 규명

2020-09-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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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던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광주 유흥업소 집단감염은 사랑제일교회와 대구와 천안 지역의 잇단 감염은 광화문 집회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인 기자 입니다.

[기자]


광주의 코로나19 '3차 유행'을 촉발한 유흥업소 집단감염.

지난달 12일 이후 유흥업소 접객원과 손님 등 모두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의 시작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었던 것으로 한달 여 만에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유흥업소 접객원과 가족이 7월 말 합숙 예배에 참석했고, 이후 전파가 시작된 겁니다.

이 중 한 명은 서울 광화문 도심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조 됐습니다.

지난달 12일 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도심 집회 관련 광주 확진자는 모두 110여명으로, 이들 중 6명은 두 곳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이들의 부주의와 무책임, 그리고 개인주의로 인해 수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는 등 지역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습니다."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사례로 분류된 대구 북구 동충하초 설명회 집단발병과 충남 천안 그린리프 사무실, 천안 에어젠큐 사무실 등의 연관성도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동충하초 설명회, 그린리프, 에어젠큐, 본정요양원 순으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충남 보령의 충남해양과학고에서도 학생과 교사 등 확진자가 늘어나며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누가 먼저 어떻게 감염됐는지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 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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