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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공정경제3법' 찬성…첫 여야 공동입법 성사되나

2020-09-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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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공정경제3법' 개정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지지를 얻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정강정책에도 모순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야권 내부에서는 반발기류도 읽힙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공정경제3법' 개정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듭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공동입법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 3법 개정에 대해 "우리 당도 정강정책을 개정하면서 경제민주화를 최초로 명문화해 모순되지 않는다"며 재계의 비판도 반박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일반적으로 여론에서 반시장적인 법이냐고 하는데 반시장적이라는 그 표현 자체가 잘못된거에요…"

세가지 법 자체에 대해서 우리당의 입장은 거부할 입장은 아니에요.

공정경제 3법은 공정거래법과 상법, 금융그룹감독법을 일컫는 말로, 대기업의 경제력 남용을 근절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금융그룹 재무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당정이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10일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공정경제3법에 대해 여야 공동입법 제안을 했고, 김 위원장이 "협의하면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환영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공정거래 3법 등 개혁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의원도 "김 위원장의 공정경제를 위한 법 개정 의지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을 옥죄는 개정안"이라며 재계에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 내부에서도 김종인 위원장의 지지에 당혹해 하는 모양샙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감을 표하고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는 정당답게 시장과 국가간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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