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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대북특사?…트럼프 "하버드대 1등보다 나아"

2020-09-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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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협상을 위해 전직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봤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계속 유효한 카드일지 주목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온 몸에 문신을 새기고,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코트 위 악동으로 불렸던 전 미국프로농구 NBA의 스타플레이어 데니스 로드먼.

하지만 그는 은퇴 이후에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 때문이었습니다.

<데니스 로드먼 / 전 NBA 선수> "김 위원장은 세상을 바꾸고 싶고, 좋은 인상을 받고 싶어했습니다. 저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을 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드먼은 이후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과 교류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먼 / 전 NBA 선수> "매우 생산적인 여행이었습니다. 5번째 이곳에 초대한 북한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8년 6월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도 깜짝 등장하며 북미 정상간 연결고리를 하지 않을까라는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먼 / 전 NBA 선수> "북한과 미국 사이에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미래에 일어날 것입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데니스 로드먼을 북미협상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스포츠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정말 데니스 로드먼을 좋아한다며 김 위원장을 이해하기 위해 보내곤 했던 하버드대 출신 참모들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항상 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인터뷰가 스포츠를 주제로 한 가벼운 분위기에서 진행돼 로드먼을 북미특사로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했는지는 불명확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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