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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비용 줄이려면…"소고기는 나흘 전부터 사야"

2020-09-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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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성수품 관리에도 추석 차례상 물가가 일주일새 더 올랐습니다.

코로나 불황에 힘든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늘어난 건데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차례상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이동훈 기자가 추석 장보기 팁 전해드립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2주 앞뒀던 지난 16일 기준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산정한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4만원, 대형유통업체가 34만원 정도입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5%, 10% 정도 더 든다는 계산이 나온 건데 이 상승폭은 한 주 전 예상치 4%, 6%보다 더 커진 겁니다.

불과 일주일새 물가가 더 오른 탓입니다.

장마와 태풍으로 공급이 줄어든 채소, 과일값 상승 영향이 컸습니다.

수급이 빡빡해진 무, 배추는 대규모로 매입하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반면, 참깨, 고사리, 두부 등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2배 이상 비쌌습니다.

품목별 구매적기는 올해도 모두 다릅니다.

채소와 과일은 각각 추석 닷새 전이나 일주일 전부터 사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재해로 줄었던 공급이 회복돼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지만 추석 연휴 직전엔 수요가 급증해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고기는 추석 나흘 전부터 사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로 시간 여유를 두고 택배로 보내지는 선물 특성상 이 때쯤엔 선물용 소고기 수요가 줄기 때문입니다.

<이형우 / 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선물세트 부분에 있어서는 한우 쪽에서 소비가 좀 몰리지 않을까 해서…"

또 각 광역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지역 직거래장터,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전통시장 장보기도 차례상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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