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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거품' 논란에…국내 수소차 업계 반사이익

2020-09-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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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제2의 테슬라로 불린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우리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수소차 시장의 진입장벽이 재확인됐다는 분석과 함께, 관련 기술을 확보한 우리 기업들이 더 주목받을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수소전기트럭을 만들고 있는 현대차 전북 전주공장의 생산 라인입니다.

현재 수소전기차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현대차와 일본의 토요타 정도로, 승용차가 아닌 이 같은 트럭 양산체제를 갖춘 건 전 세계에서 현대차가 유일합니다.

지난 7월 10대를 스위스로 첫 수출 했는데, 연말까지 40대를 추가 공급하고 2025년까지 1,600대를 해외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니콜라와 달리 현대차가 이처럼 수소전기트럭을 실제 생산 중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의 핵심은 수소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차의 모터를 돌리는 기술인데, 최근 니콜라를 둘러싼 논란이 이는 것은 현대차와 달리 이 기술력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스택(연료전지)을 효율화시키고 소형화시키면서 시너지를 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구현하기가. 그래서 수소트럭 같은 경우는 스타트업 기업이 하기에는 간단치 않다…"

일각에서는 이번 니콜라 파문이 성장을 막 시작한 수소차 시장의 기대감을 반감시킬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자동차 산업 흐름이 친환경차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차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한 상황.

기술력을 입증한 국내 완성차와 부품사들이 이번 니콜라 논란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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