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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도소 운영자 베트남서 검거

2020-09-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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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었던 '디지털교도소' 기억하십니까?

경찰이 인터폴과 공조해 베트남 호찌민에 체류 중이던 운영자를 검거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범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의 신상이 게시된 '디지털 교도소'

이달 초 이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인터폴과 공조해 22일 운영자 A씨를 검거했습니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며 수사에 나선 지 약 넉 달 반 만입니다.

A씨가 검거된 곳은 베트남 호찌민.

지난 8월 말 경찰은 A씨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A씨가 최초로 출국한 캄보디아의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초 A씨가 베트남으로 입국했다는 첩보를 토대로 인터폴 적색 수배서를 발부받았습니다.

베트남 현지 수사팀이 확보한 A씨의 CCTV 영상이 결정적 단서였습니다.

검거 당시 A씨는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성범죄자 알림e'에 게시된 피의자들의 신상정보와 선고 결과를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근 해당 사이트가 차단됐다가 다시 운영이 재개되면서, '2대 운영자'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 관련 사건들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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