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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강사 대신하는 내비게이션…주행연습도 알아서

2020-09-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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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자동차 운전 학원에서 도로주행 강사에게 배우지 않아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스스로 시험 연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처음 상용화됐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주행 코스 안내를 시작합니다."

내비게이션 음성에 맞춰 운전자가 조심조심 페달을 밟습니다.

좌회전을 하고, 유턴을 하고, 동승자의 안내 없이도 스스로 운전 연습을 이어갑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앞둔 전지현씨는 비싼 전문 학원에 가서 배우지 않아도 독학으로 도로주행 코스를 익힐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합니다.

<전지현 / 운전면허시험 응시자> "운전면허 학원비가 많이 비싸서 주변의 친구들이 보통 부모님이랑 같이 독학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내비게이션이 옆에서 언제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니까 도움이 많이…"

도로교통공단과 KT가 함께 상용화한 내비게이션 서비스에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의 108개 도로주행 코스가 탑재됐습니다.

그동안 전문 학원을 이용하지 않는 응시자들은 주행시험 코스가 그려진 전단지를 통해 운전 연습을 하다 보니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겁니다.

<이인재 / 도로교통공단 시험부장> "도로 주행 시에 응시생이 도로 주행 코스를 전부다 숙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에서 안내음성과 영상을 보면서 안전하게 연습주행이 가능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고도로 발달하는 정보기술이 사람을 대신하는 부분은 이렇게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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