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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남해 자란만 가리비 수확 한창

2020-10-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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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경남 고성군 자란만 일대는 가리비 수확이 한창입니다.

남해안 청정해역의 신선함을 품은 가리비 수확 현장을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남해안 청청바다가 자리 잡은 곳, 경남 고성군 자란만 일대입니다.

가리비 양식장인 이곳 수면 아래 '채롱망'이라는 통발 속 가리비들이 층층이 쌓여있습니다.

어민은 기다란 채롱망을 단번에 끌어올립니다.

<현장음> "가리비 올라온다"

신선한 바다에서 갓 건져 올려진 가리비는 곧바로 세척에 들어갑니다.

크기에 따라 분류된 뒤 미리 준비한 그물망에 가지런히 담깁니다.

남해 자란만은 주변이 육지와 섬으로 둘러싸여 있어 가리비가 성장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빠르지 않은 조류와 적정한 수온 속에 많은 양의 영양염류가 사시사철 공급됩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가리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박기출 / 가리비 양식업자> "가리비를 삶아보면 알이 꽉 차고 소비자들이 고성 가리비가 맛이 있다고 선호를 많이 합니다. 가리비를 먹어보면 가리비가 단맛이 많이 난다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자란만 가리비는 이미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지역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가리비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는 등 이유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온라인 판매를 통해 판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남해안 제철을 맞은 가리비가 전국 식도락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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