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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인원제한 완화…초1 매일 등교에 반색

2020-10-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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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게 됐는데요.

특히 학교 적응이 중요한 초등학교 1학년 대다수는 매일 학교에 가게 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정덕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등교를 마친 상태인데요.

모두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부모님과 같이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오늘부터 유치원과 초중은 등교인원 제한이 당초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되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정덕초의 경우, 모든 학년 가운데 1, 2, 3, 5학년 학생들이 오늘 학교에 나옵니다.

특히 학습격차 우려가 더 크고, 학교생활 적응이 필요한 초등학교 1학년은 매일 등교하도록 했습니다

나머지 학년들은 주 3회 학교를 나오도록 방침을 세웠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일부 과대 학교나 과밀학급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처럼 초1은 매일, 나머지 학년들은 2일에서 4일 정도를 등교시킬 계획인데요.

비수도권 학교들은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모든 학생이 매일 학교에 가는 '전면 등교'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네, 교사와 학부모들은 등교수업 확대 방침에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학부모들은 돌봄 공백이 해소되는 만큼 당장은 반기는 분위깁니다.

<초1 학부모> "학업도 제대로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들어와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매일 등교하게 돼서 지금 걱정은 되긴 하지만 오히려 더 나은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만, 학교 측은 기존보다 방역에 대한 부담이 더 커졌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의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교사들은 학교 내 거리두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절반 이상이 초1 매일 등교에 반대한 바 있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학내 방역 인력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모두 아이들이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정덕초등학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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