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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환영받는 차박 문화를…경북 차박축제

2020-10-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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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에서 숙박까지 해결하는 이른바 '차박'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차박 축제'가 경북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윤지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너른 캠핑장에 차량들이 하나둘 들어섭니다.

캠핑장에 모인 차량은 모두 50여 대, 수용 인원보다 적은 수만 받아 여유롭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늘어난 차박 수요에 대처하고 건전한 차박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열린 '경북도 차박 페스타' 현장입니다.

<이진우 / 경북 영주시> "일단 노지로 다니다가 이렇게 모든 게 형성이 다 돼 있고 경치도 너무 좋으니까 이게 제일 좋죠. 관광할 데도 많고요. 경천대부터 시작해서… 좋아요."

<조희윤·조아현 / 인천시 서구> "요즘에 집에만 있어서 힘들었는데 밖에 상쾌한 기분 맞으면서 차박하니까 너무 좋아요. 더 상쾌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무전기를 활용한 비대면 활동도 진행됩니다.

<현장음> "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조심해서…(네, 감사합니다)"

<이서빈 / 세종시> "목소리만 듣고 하니까 시범을 못 보고 하니까 조금 어려운…(그래도) 도마 만드는 게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밤에는 화롯불과 지역 예술가의 버스킹이 어우러지며 운치가 더해집니다.

최근 들어 차박 캠핑족이 늘어나는 만큼 쓰레기 투기나 주차난 등 부작용도 늘면서, 경북도는 차박 행사를 통해 건전한 차박 문화를 조성해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차에서 쉬면서 코로나도 방지하고 관광도 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지 않습니까. 경상북도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고 앞으로 계속…"

코로나19와 함께 도래한 차박의 시대, 이제 떠나는 사람과 맞이하는 사람 모두가 만족하는 '환영받는 차박'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 윤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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