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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100번째 로켓 발사…우주개발 주도하나

2020-10-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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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우주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12년 동안 무려 100번의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로켓에 실려 지구 궤도에 올라간 통신 위성만 900개에 육박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현장음> "3, 2, 1, 0"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굉음과 함께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로켓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리며 100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08년 9월 처음으로 로켓 발사에 성공한 후 지금까지 팰컨9 로켓 95회, 팰컨 헤비 로켓 3회 등 로켓 발사 100회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7월, 한국의 첫 군사 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2호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돼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를 통해 지구 궤도에 모두 895개의 스타링크 통신 위성을 올려놓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스타링크는 2020년대 중반까지 1만2천 개의 저궤도 소형위성을 띄워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로켓을 한 번 발사할 때마다 60기의 통신 위성을 같이 쏘아 올리고 있는데, 올해 안에 1천여 개의 위성이 배치돼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스타링크 사용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스페이스X 측은 스타링크의 인터넷 속도를 시험한 결과, 온라인게임과 고화질 영화 시청이 가능한 초당 100메가비트(Mbps)의 속도를 보였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천문학계는 지나치게 많은 위성이 천체 관측에 장애를 주고 전파방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 일부 스타링크 위성이 유럽우주기구 위성과 부딪힐 뻔 하는 등 다른 저궤도 위성들과 충돌할 위험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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