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버스 기사의 작은 관심이 위험에 처한 승객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충북 옥천의 한 시내버스에 몸이 불편한 승객이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 탑승했는데요.
버스가 종점에 도착해도 이 승객이 내리지 않자 버스 기사는 가까이 다가가 승객을 부축해 하차시키려고 했습니다. 승객이 비틀거리며 힘들어하자 버스 기사는 망설임 없이 승객을 업고 차에서 내렸는데요.
그러나 승객의 몸이 금세 축 늘어지고 의식이 흐릿해지는 것을 보고 버스 기사는 황급히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버스 기사는 출발 시각이 지났는데도 이 승객의 곁에서 경찰과 구급대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0/27 17: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