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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망가뜨려 교체 유도…유명 타이어 전문점 압수수색

2020-10-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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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고객 승용차 휠을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유명 타이어 전문점 타이어뱅크를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경찰에는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매장에서 파란색 박스를 들고나옵니다.

고객 승용차 휠을 고의로 훼손한 광주의 타이어뱅크 한 가맹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겁니다.

경찰은 휠을 훼손하는 데 사용한 각종 공구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매장 내 CCTV 영상과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문제가 된 이 매장은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주부터 이렇게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일 타이어뱅크 가맹점에서 휠을 고의로 훼손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에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고객들의 신고가 20건 이상 접수됐고,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주장 고객> "사기 친 거잖아요. 그렇다면 공식적인 접수처라던가 본사에서도 ○○○ ○○○에 접수처를 마련해서 접수를 받아서 피해보상을 해주든가 해야지…"

경찰은 매장 전 업주 A씨를 사기미수와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특히 해당 매장에서 '휠 고의 훼손'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최근에 몇 달 사이에 일어난 게 아닌 것 같아요. 몇 년. 오래됐어요."

매장 전 가맹점주 A씨는 반복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타이어뱅크 ○○점 전 가맹점주> "(타이어를 훼손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습니까? 이전에도 그런 경우 있으세요?) 없습니다."

타이어뱅크 본사는 사과문에 이어 '재발 방지 약속'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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