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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병원·장의업체 한계상황…이탈리아선 통제에 과격시위

2020-10-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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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미국에서 신규 감염자 급증으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럽에서는 대응 수위 강화를 고려하는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4천42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도 117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은 심각합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최근 1주일간 신규 감염자가 50만 명에 육박합니다.

하루 평균 7만 명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의 수용 능력에 압박이 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임시병원을 설치하거나 환자의 선별 수용이 이뤄지는 현실입니다.

시신 수용 능력을 넘어설 것에 대비해 추가 냉장 시설을 준비하는 장의업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 마고 /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시장 (화면출처 : KVIA)> "좋지 않습니다. 엘파소 주민들이 심각한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도 코로나 재확산에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럽 내 누적 감염자가 가장 많은 러시아는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야간 통금 시행 중에도 감염자가 급증하는 프랑스는 추가 조치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도 최근 일일 신규 감염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자 준봉쇄 수준으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주세페 콘테 / 이탈리아 총리> "이번 조치는 우리의 경제, 생산, 사회 시스템을 보호하고 그것을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고강도 제한 조처에 항의하는 과격 시위가 이탈리아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 WHO 신종질병팀장> "각자 제 역할을 한다면 대규모 제한조치는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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