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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의 미래' 곤충…식용곤충 산업화 열기

2020-10-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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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뒤인 2030년이면 전 세계 인구가 96억명에 이르고 필요한 식량도 지금의 2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는 식용곤충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밀웜으로 알려진 갈색거저리 유충, 고소애입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천연감미료와 쌀 등 다양한 식품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이 가능해 농민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식용곤충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테이크와 소시지 등 육류 가공품에서부터 빵과 쿠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곤충식품산업은 곤충에 대한 거부감과 농가 중심의 생산·판매 구조에 따른 판로 한계 등이 산업화 전환의 걸림돌입니다.

경북도는 농산품가공 유통 전문업체와 협약을 맺고 식용곤충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조성수 / (주) 에쓰푸드 대표> "영양학적인 밸런스가 정말 좋은 식품이라는 것들, 그래서 미래 대체식품으로서 정말 손색이 없는 좋은 식품이란 걸 먼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하고, 도가 1차 가공을, 업체는 제품화와 유통을 전담합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가공식품 정도에서 큰 산업으로 변경시키기 위해 연구도 함께하고, 그런 식량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부도 예산 지원 등 국내 곤충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권역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먹이 공급을 위한 식용곤충 사료 제조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곤충 표준화 사육체계와 대량 사육체제를 갖출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온 1~2차 곤충산업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 향상과 대량생산, 표준가공 등 산업화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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