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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로 방치된 접경지역 빈집…주민생활공간으로 변신

2020-11-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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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접경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카페나 임대주택, 미술관 등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흉물스럽고 범죄 우려까지 높았던 빈집이 마을의 중심생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한복판에 있는 흉물처럼 방치된 영농창고와 마을회관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다 보니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범죄에 악용될 우려마저 큽니다.

하지만 폐창고는 근사한 카페로 변신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마을의 명소가 됐습니다.

마을회관엔 PC방과 인근 기업체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공유 숙박시설이 들어서 마을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습니다.

<최인 / 봉암나눔 협동조합 이사장> "폐가가 많이 있었거든요. 일부 폐가는 다 철거했고 그래서 그 전보다는 환경적으로나 우범지역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고요."

지붕은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있고 벽돌 틈바구니에서는 나무가 자랍니다.

20여 년간 방치된 벽돌공장인데 최근 각종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박용득 / 예술가> "벽돌 공장이었는데 문화적 공간으로 탄생하게 된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혼의 양식이 되는 문화생활을 누렸으면…"

경기도는 낙후된 접경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빈집 개조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강말순 / 경기도 접경지개발팀장> "낙후된 접경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새로운 도정 정책을 발굴해서…"

경기도는 연천과 양주에 이어 내년에는 포천의 한 마을을 선정해 한탄강과 연계한 문화 예술촌 개발사업을 추진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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