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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운드리 24% 급성장…TSMC 추격 나선 삼성

2020-11-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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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다양한 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인데요, 메모리 강자인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TSMC에 대한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위는 대만의 TSMC.

애플과 인텔, AMD 등의 수주를 바탕으로 3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53%를 넘었고, 삼성전자가 17%대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올해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4% 성장한 상태로, 코로나19로 비대면 원격교육과 5G 이동통신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었습니다.

현재 5나노 이하 미세공정이 가능한 업체는 TSMC와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TSMC는 5나노 공정으로 양산한 AP를 아이폰12에 탑재했고, 삼성전자 역시 이달 5나노칩인 엑시노스1080을 공개했습니다.

양사 간 기술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내후년 3나노 공정 제품의 양산을 통해 TSMC와의 격차 줄이기에 나섭니다.

<송명섭 /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부장> "2022년에 예정돼 있는 3나노급에서는 삼성전자가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고, 성공한다면 삼성전자가 경쟁력 격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과 5G 등 4차산업혁명에서 미세공정 수요가 높고, 시장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엔비디아와 퀄컴 등에서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고, 내년에도 10조 원을 투자해 추격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삼성이 올해 화성에 초미세 극자외선 전용라인 가동을 시작했고, 평택공장도 내년 하반기엔 양산에 들어가는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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